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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아파트에 방화시도하던 40대 소사

부산서 아파트에 방화시도하던 40대 소사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2일 오후 11시23분께 부산 북구 모 아파트에서 이모(47) 씨가 동료인 김모(47) 씨의 집 현관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자신의 옷에 불이 붙으면서 불에 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모처럼 부산지역에 비가 내려 노동일을 못하게 되자 동료들과 함께 북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고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술값을 가지고 오라"고 했지만 김 씨는 이를 거절했다.

흥분한 이 씨가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3.6ℓ가량을 산 뒤 이를 갖고 김 씨의 집을 찾았지만 문을 열어 주지 않자 현관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옷에 불이 붙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씨와 함께 동행한 동료가 있었지만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이 씨가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가 자신의 옷에 묻었던 사실을 미처 모르고 불을 붙이려다 불에 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10/23 07: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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