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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악플 피해 대책 강구할 것"

송고시간2008-10-06 14:03

영상 기사 한예조 "악플 피해 대책 강구할 것" - 0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탤런트, 희극인, 가수 등 1만3천여 명의 대중문화예술인을 노조원으로 거느린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이하 한예조)는 6일 "악플(악의적 댓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이날 고(故) 최진실 씨 죽음과 관련해 이날 오전 여의도 한예조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악플의 최대 피해자인 저희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악플을 방지하자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예조는 "인터넷 악플의 가장 심각한 폐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유포되어도 피해 당사자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는 '무자비한 폭력성'에 있다"며 "인기를 먹고사는 대중문화예술인에게 이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예조는 이어 상당수 연예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연간 1천만 원 남짓 되는 소득으로 살아가는 연기자가 전체의 69%에 달하며, 4대 사회보험으로부터도 소외돼 있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과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청원운동을 펼쳐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또 연예인들이 사회생활 경험 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의 보호와 지원이 가능한 '법률지원센터'를 설치해 무지와 소외로부터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내부의 규율을 높이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윤리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조는 아울러 KBS, MBC, SBS 등 방송사와 외주제작사를 상대로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예조는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스타들의 일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인기에 따라 삶이 바뀌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속성상 하루아침에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져 기나긴 인내의 세월을 혼자 감내할 때의 외로움은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연예인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예조는 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을 위로해주고 저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은 대책회의 후 연 브리핑에서 "악플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문제의 경우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다만 앞으로 논의하며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원회 의장은 정치권에서 악플 관련 대책 법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악플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했으며, 정치권 등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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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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