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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최진실 빈소에서 눈물바다(종합)

송고시간2008-10-02 21:23

비통한 표정의 최불암
비통한 표정의 최불암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3일 오전 배우 최불암이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m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이은정 기자 = 2일 자살한 고(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가족들의 오열 속에 동료 연예인들이 속속 도착해 애도를 표했다.

= 최진실 어머니 혼절 =

0...오후 1시30분께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머리는 산발인 채로 딸의 빈소에 도착한 어머니 정모(60) 씨는 숨진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 끝내 혼절했다.

얼굴이 온통 눈물범벅이 된 정씨는 경비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걸음을 옮겼고, "내딸, 내딸"이라는 말만 되뇌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혼절한 정씨는 빈소 옆에 마련된 방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았다.

최진영, 밤새 울어 퉁퉁 부은 눈
최진영, 밤새 울어 퉁퉁 부은 눈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상주인 최진영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maum@yna.co.kr

= 최진실 영정 속에서 미소 짓고 있어 =

0...영정 사진 속 최진실은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겹겹이 감은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빈소에 들어선 조문객들은 영정 사진 속 최진실의 미소에 예외없이 눈물을 흘렸다.

빈소 주변에는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유족 측은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15호 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선 경호원들은 조문객이 아닌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 조성민, 침묵 속에 빈소 지켜 =

0...이날 오전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최진실의 잠원동 집을 찾았던 전 남편 조성민도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성민은 다른 조문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임창정 등과 간간이 말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 이영자, 이소라, 정선희 등 일찌감치 찾아 =

영상 기사 <연예인들 최진실 빈소에서 눈물바다>(종합) - 0

0...이영자, 이소라, 정선희, 홍진경, 신애, 이승연, 최화정 등 최진실과 절친했던 '최진실 사단' 동료 연예인들은 일찌감치 찾아와 빈소를 지켰다.

이영자는 빈소에 들어서 무릎을 꿇고 있다가 갑자기 "따라죽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목을 부여잡는가하면 주변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정선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고, 신애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빈소로 들어섰다.

이들은 오후 3시20분부터 20여분간 진행된 예배에도 함께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고,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후 5시께는 가수 엄정화가 얼굴이 빨개친 채 울면서 도착, 빈소에 들어선 뒤 "언니, 미안해"라고 오열하며 절을 한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기도 했다.

이승연은 오열하다 정신을 수습한 후 넋을 놓고 있는 동료 연예인들을 위해 피로회복제와 진통제를
사다 나눠줬다.

= 안재욱, "너무 무섭다" 오열 =

0...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최진실과 함께 출연한 안재욱은 오후 4시께 빈소를 찾은 뒤 줄곧 말없이 자리를 지키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엄정화, 믿을수가 없어요
엄정화, 믿을수가 없어요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레식장에 2일 오후 가수 엄정화가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xanadu@yna.co.kr

안재욱은 김남주-김승우 부부가 빈소에 도착하자 "너무 무섭다. 며칠 전에는 (장)진영이가 암이라고 하더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자꾸 생기나. 빈소에 들어오는 것조차 무서웠다"며 목놓아 울었다.

= 이덕화, 이병헌, 손현주 등 빈소 찾아=

0...이병헌은 오후 3시50분께 믿기지 않는다는 듯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그는 상주인 최진영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30여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누나의 영정을 꼭 안고 장례식장에 들어섰던 최진영은 빈소에서 하염없이 울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덕화, 손현주,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 임창정, 오현경, 성현아, 송선미, 이혜은, 혜은이ㆍ김동현 부부, 조미령, 왕영은, 이현경 등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했다.

그러나 마침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겹친 탓에 많은 연예인들이 한걸음에 달려오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중훈 "연예계는 무서운 곳" =

0...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등에서 최진실과 호흡을 맞춰온 박중훈은 빈소를 찾아 "연예계는 정말 살벌하고 무서운 곳이다. 모든 것이 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침통한 최수종-하희라 부부
침통한 최수종-하희라 부부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2일 밤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xanadu@yna.co.kr

그는 "아침에 아내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영화를 함께 하며 친하게 지냈던 진실이의 사망 소식에 아내가 더 충격을 받았다"면서 "모든 연예인들이 인기의 부침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나도 그렇고 진실이도 그랬을 것이다. 그것을 잘 이겨냈어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와 아이들은 어쩌라고 그렇게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분명히 한 순간의 충동 때문이었을 것 같은데 누구도 도와주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우울증은 모든 배우가 안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 정웅인 "7일 드라마 미팅할 예정이었다" =

0...'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하 '내마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웅인은 빈소에서 "7일에 '내마스' 시즌2의 첫 미팅을 앞두고 있었다"며 기막힌 심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졸지에 고인과 마지막 작품을 한 배우가 되고 말았다. 이럴 수가 있나"라며 "밝은 모습이었고 7일에는 '내마스' 시즌2를 위해 다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연예인들 최진실 빈소에서 눈물바다>(종합) - 2

<연예인들 최진실 빈소에서 눈물바다>(종합)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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