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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에 투아ㆍ고메스

송고시간2008-09-16 15:54

-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에 투아ㆍ고메스

(베이징=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장애를 딛고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외다리' 여자 수영선수 나탈리 뒤 투아(24)와 파나마 육상선수 사이드 고메스(44)가 선정됐다.

황연대 성취상 위원회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6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명의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투아가 오토바이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뒤에도 수영을 통해 장애 극복 의지를 보여줬고 자신의 저서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함으로써 세계인을 감동시켰다고 설명했다.

투아는 지난 달 열린 베이징올림픽 수영 마라톤에서 비장애인들과 겨뤄 25명 중 16위를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해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고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5관왕에 올랐다.

남자 수상자 고메스는 시각장애인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로 어려서부터 운동을 하고 싶었음에도 아버지가 반대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뽑혔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고메스는 이번 대회 육상 남자 1,500m T13(시각장애 선수가 트랙에서 하는 경주)과 5,000m T13 종목에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했다.

`황연대 성취상'은 세 살때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이 된 황 전 부회장이 역경을 극복하고 30여년간 한국과 전 세계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공적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1988년 서울대회부터 폐막식 식전 행사로 치러졌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공식행사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수상자에게는 황 전 부회장과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미겔 사가라 부회장이 순금 75g의 메달을 수여한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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