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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와 일본해 표기의 함수관계는?>

<동중국해와 일본해 표기의 함수관계는?>

(베이징=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칭"이라는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26일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바다 이름 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랴오둥(遼東)반도에서 광시(廣西)장족자치주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이 해안선을 따라 자국 주변의 해역을 발해, 황해, 동해, 남해 등 명칭을 붙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이 황해로 부르는 해역은 우리는 서해로 부르고 있으며, 우리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 부르는 해역을 중국에서는 각각 동해와 남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다. 한자 표기로만 보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동해와 남해라는 동일한 이름의 바다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친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이 일본해를 동해로 인정할 경우 자국 주변 해역에 위치한 동해와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이들 해역에 대한 영문 표기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동해는 'East China Sea'가 보편적인 영문 표기라는 점에서 'East Sea'로 표기하는 우리의 동해와 혼동을 일으킬 여지는 없다.

따라서 중국이 일본해를 국제적 통칭으로 언급한 것은 우리의 동해 표기 주장을 인정할 경우 자국의 동해와 중복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결정적인 배경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적으로도 일본해처럼 특정국가의 이름을 바다에 붙인 사례는 굉장히 드물고 동, 서, 남, 북 방위를 적용한 바다 이름이 더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27일 "친 대변인의 일본해 발언은 현재 무작위적으로 전 세계 지도를 뽑아 사용빈도를 조사해봤을 때 일본해 표기가 더 많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에 불과하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표기 문제가) 적절히 해결되기를 희망한 발언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hillife@yna.co.kr

blog.yna.co.kr/phillife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08/27 16: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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