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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권도 손태진 "열심히 한 보답 받았다"

송고시간2008-08-21 23:15

<올림픽>남자의 눈물은 무죄
<올림픽>남자의 눈물은 무죄

(베이징=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태권도 68kg급 결승에서 손태진이 마크 로페즈(미국)를 꺾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jeong@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에서 임수정(22.경희대)와 함께 동반 금메달을 일군 손태진(20.삼성에스원)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자 68kg급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은 21일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 혼자 잘 돼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니다. 나를 도와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의 고생에 보답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때를 묻는 질문에 그는 지난해 국가대표 자격 시비에 휘말렸던 일을 들춰내며 "마음 고생이 많았고 태권도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올림픽> 손태진 태극기를 흔들다
<올림픽> 손태진 태극기를 흔들다

(베이징=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08베이징올림픽이 계속된 2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손태진이 미국 마크 로페즈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을 달리고 있다.
zjin@yna.co.kr

그는 "지난해 세계대회 1회전 탈락과 학교 자퇴문제가 21년을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태권도를 시작할 때부터 올림픽이 꿈이었고 해보고 싶었다. 끝까지 이를 악물고 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최선을 다한 만큼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 57kg급 임수정과 동반 우승에 대해서는 "(임)수정 누나와 함께 태백 전지훈련 가서 2주간 10km 산악훈련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울면서 `우리는 꼭 1등할 거야'라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메달을 딴 순간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며 "서로 격려를 하면서 의지가 돼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손태진은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한국에서 올림픽 태권도를 2연패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 2연패를 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는 것이 남은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nicemas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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