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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장미란 부친 "내 딸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송고시간2008-08-16 23:34

<올림픽> 장미란 부친 "내 딸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16일 저녁 중국 베이징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자 아버지 장호철(56)씨는 기쁨에 겨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고맙다. 해냈다"를 연발했다.

이날 장호철씨는 4차례 감격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일찌감치 세계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예감한 순간이 첫번째였고, 이어 용상 1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었을 때, 2차와 3차 시기에서 연달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울 때였다.

장호철씨는 "너무 기분이 좋다. 다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고맙다. 따낼 줄 알았다. 결국 해냈다"고 감격했다.

강원도 원주가 집인 장미란 가족은 모두 5명이지만 이날 경기장에는 아버지 호철씨와 막내 동생 유성(21)씨 2명만 찾아 응원에 나섰다.

어머니 이현자(52)씨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평소 큰 딸의 경기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베이징에 날아 오지 않고 한국에 머물면서 교회에 기도를 드리러 갔고, 장미란과 함께 역도 선수인 여동생 장미령(23.고양시청)은 전국체전 준비 때문에 베이징에 오지 못했다.

2명이나 빠졌지만 이날 역도 경기장에서 장미란 가족의 응원 소리는 어느 때보다 우렁찼다.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장미란 파이팅'을 끊임없이 연호했다.

호철씨는 장미란이 경기를 모두 끝낸 뒤 "자랑스러운 미란이가 대한민국을 알리고 잘해주니까 얼마나 좋은가. 전 세계가 다 보고 있다"며 "나도 아는 사람들에게 할 말도 있게 됐고 여하튼 반가운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미란에 대해 "평소 자상하고 굉장히 차분하고 믿음직한 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아테네 올림픽 이후 4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고 꾸준히 훈련을 잘한 결과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응원 덕분이다. 진정 고맙다"고 말했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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