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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수호연대 대표의장 日경찰에 일시 연행돼(종합)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대표의장(오른쪽 두번째)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대표의장(오른쪽 두번째)


시위 이틀째 총리실 앞서 혈서 시도…부의장은 삭발 항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崔在翼) 대표의장이 31일 일본의 중학교 사회 교과서 해설서 독도 영유권 기술에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이틀째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찰에 일시 연행됐다.

그는 이날 오전 일행 2명과 함께 도쿄 총리실 앞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기술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친 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 성명서 등을 낭독했다.

이어 최 의장은 혈서로 일본의 독도 강탈 음모에 항의하려 했으나 현장에 나와 있던 일본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뒤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최 의장 등 일행 3명과 일본 경찰간에는 잠시 몸싸움이 벌어졌다.

서흥렬 부의장 등은 총리실 입구에서 "최 의장을 즉각 석방하라", "독도 강탈 음모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농성을 벌였다.

최 의장은 두시간 가량 경찰로부터 혈서를 쓰려 했던 의도와 혈서 내용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최 의장은 귀국에 앞서 연합뉴스의와의 통화에서 "일본 경찰이 요구하는 조서는 모두 거부했다"며 "일본 정부가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을 경찰에게도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시위, 특히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에게 보내는 혈서 내용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일본 경찰이 강제 연행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본에 맞서 한국의 초중고교생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환경 등을 정확히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이 연행되기 앞서 서 부의장은 현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다 가신 애국선열들의 항일 독립정신을 이어 받아 독도를 사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 의장 일행은 지난 29일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 뒤 30일에는 도쿄 문부과학성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31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07/31 1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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