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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턴 헤스턴 타계에 부시 등 美 국민 애도 물결>(종합)

<찰턴 헤스턴 타계에 부시 등 美 국민 애도 물결>(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6일 타계한 전설적인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에 대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찰턴 헤스턴은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배우 가운데 한 사람이며 강력한 자유주의자였다"면서 "그는 스크린 밖에서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그는 2차 대전 기간에 군복무를 했고 시민 운동에 참여했고 노조를 이끌었다"면서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미국의 수정헌법 제2조를 열렬하게 옹호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2003년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 수여식 때 헤스턴을 가리켜 "인격과 성실성, 깊은 열정을 지닌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낸시 레이건 여사는 "로니(레이건 대통령의 애칭)와 나의 절친한 친구였다"면서 "영화 속 영웅으로 평생 기억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남편이 무얼 하든 다가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영웅이었다"고 애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은 "서사시적이고 위엄 있는 배역을 맡아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로서 자질을 보여줬다"면서 "그의 업적은 미국 영화의 일부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매케인은 전미총기협회(NRA) 회장을 역임한 점을 들어, 헤스턴의 시민운동과 함께 총기 규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헤스턴은 1960년대 가두행진에 참여하고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열렬한 시민운동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시민 단체는 6일 별개의 사안과 관련된 기자회견 도중 헤스턴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헤스턴이 할리우드에서 마르틴 루터 킹 목사 추모운동을 위한 수천 달러 모금운동에 기여했던 점을 회상했다.

유족들도 성명을 통해 "존경스러운 남편이자 친절하고 헌신적인 아버지, 따뜻한 유머 감각을 지닌 온화한 할아버지로 기억한다"면서 "이 모든 역할을 신념과 용기, 위엄 속에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한때 총기소지 여부를 둘러싸고 차가운 시선을 보냈던 마이클 무어 감독 역시 자신의 웹사이트에 헤스턴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존경을 표했다.

이밖에 일반 팬들도 '십계'와 '벤허', '혹성탈출' 등에서 보여준 헤스턴의 명연기를 되새기는 등 그를 추모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jae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04/07 09: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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