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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김재형 PD, 건강악화로 '왕과 나' 하차

'거장' 김재형 PD, 건강악화로 '왕과 나' 하차
사실상 마지막 작품…11일부터 이종수 PD가 바통 이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사극 거장' 김재형(72) PD가 건강 악화로 SBS TV '왕과 나'(극본 유동윤)의 연출에서 물러났다.

'왕과 나' 제작진은 7일 "김재형 PD가 건강이 안 좋아 연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연출 교체가 5일 최종 결정됐으며, 11일 세트 촬영부터 이종수 PD가 바통을 잇는다"고 밝혔다.

김 PD는 드라마 촬영 초반부터 췌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공동 연출자인 손재성 PD가 김 PD보다 갑절 이상의 연출 분량을 소화해온 지 오래다.

후임 이종수(61) PD는 SBS 드라마 국장 출신으로 '궁합이 맞습니다' '모래 위의 욕망' '장희빈' '부자유친' '눈꽃' 등을 연출했다. 그는 지난해 8월 김 PD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4주간 임시로 '왕과 나'의 연출을 맡았다.

김 PD의 이번 하차는 고령인 그에게 '왕과 나'가 사실상 마지막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40여 년 '사극 거장'으로 브라운관을 누볐던 노 PD가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퇴장하게 된 것.

김 PD는 1961년 KBS 개국요원으로 입사, 1964년 TV 사극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국토만리'를 시작으로 '별당아씨' '사모곡' '한명회' '왕도' 등을 연출하며 40년간 사극 연출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1996년 '용의 눈물'과 2001년 '여인천하'의 빅히트는 사극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마저 바꾸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2003년 연출한 '왕의 여자'가 참패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절치부심 3년 만에 연출을 맡은 '왕과 나'는 건강 악화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40년 연출 인생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왕과 나'는 김 PD의 248번째 연출작.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는 등 초반에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에는 대본 지연과 중심을 잃은 스토리 전개로 10% 대 초중반으로 시청률이 떨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대본 지연을 둘러싸고 출연자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제작진을 폭행하는 홍역도 치렀다.

50회로 기획됐으나 MBC TV '이산'과의 경쟁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두 달 연장 논의가 진행 중인 '왕과 나'가 연출자 교체로 향후 어떤 행보를 할지 주목된다.

'거장' 김재형 PD, 건강악화로 '왕과 나' 하차 - 3
'거장' 김재형 PD, 건강악화로 '왕과 나' 하차 - 2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01/07 09: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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