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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6년생 5.6% 성폭력 피해"

"초등 5∼6년생 5.6% 성폭력 피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건사연)와 전교조 보건위원회는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5∼6학년 초등학생 891명을 대상으로 성의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명 가운데 1명 꼴로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초등학생의 5.6%(50명)는 `최근 3년간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성적농담(35.6%), 강제추행(29.4%), 음란메일(21.3%), 음란전화(12.0%), 성기 노출(7.4%) 등이었다.

또 조사대상의 3.4%(30명)는 자신이 강제추행이나 성적농담 등 성폭력의 가해자가 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대상 가운데 8.9%는 이성친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성친구가 있는 초등학생들은 성 개방 정도와 관련된 질문에 `이성친구와 손을 잡을 수 있다'(81.0%) `포옹을 할 수 있다'(3.1%) `입맞춤이나 애무를 할 수 있다'(1.0%)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0.3%) 등으로 대답했다.

반면 초등학생들이 받는 성교육은 이 같은 성폭력ㆍ성의식 실태에 비해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건사연 등은 지적했다.

조사대상의 53.6%가 `교실에서 성교육을 받지만 불규칙적이다'라고 응답했으며 `가정통신문 등 인쇄물로 대체한다'(17.8%), `강당에서 한꺼번에 성교육을 받는다'(5.0%)라는 응답도 있었다.

우옥영 건사연 상임대표는 "초등학생들의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성 의식을 교육하기 위해 초등학교에 보건 교과를 도입하고 보건 교사들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zhe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9/17 13: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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