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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이겨낸 최애영 씨, WKBL 심판위원장

백혈병 이겨낸 최애영 씨, WKBL 심판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주역인 최애영(49) 씨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위원장에 임명됐다.

WKBL은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여성이 심판위원장이 된 것은 WKBL 출범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최초"라고 덧붙였다.

가드 출신으로 1978년 수원여고를 졸업한 최애영 위원장은 실업농구 상업은행에 입단, 1984년 LA올림픽에서 박찬숙, 김화순 등과 함께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00년부터 WKBL 심판으로 변신, 2006년 여름리그까지 205경기에 심판으로 나서 정확한 판정과 자연스런 경기 운영으로 리그와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최애영 위원장은 2006 여름리그가 끝난 뒤 갑자기 급성 림프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병마를 이겨낸 뒤 다시 코트에 복귀하게 돼 눈길을 모은다.

최애영 위원장은 "2006년 10월 처음 입원해 한 달간 1차 치료를 받은 뒤 3주 정도 집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입원해서 4주 치료를 받는 식을 몇 차례 반복했다. 운동을 해서 일반인들보다 정신력이 강해서인지 항암치료 과정에서 구토도 없었고 지금은 재발이 안되게 하는 관리-유지요법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처음 백혈병 진단을 받은 초기에는 체중도 많이 빠졌으나 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라는 게 최위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신현수 KBL 심판위원장이 최위원장의 현역 때 소속팀이던 상업은행 코치, LA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을 맡으며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점도 이채롭다.

"그 동안 '아프면 자기 손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병을 앓아보니 '자기 손해'뿐이 아니고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운지 새삼 느꼈다"는 최위원장은 "어렵고 책임이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부담이 크다. 그 동안 해왔던 부분에서 프로정신을 더 강조하고 12명의 심판들이 고른 기량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9/17 0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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