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중.고교생 60% "역사교과서 문제있다"

중.고교생 60% "역사교과서 문제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 중ㆍ고등학생 중 60%가 현행 역사교과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운영위원은 16일 성균관대에서 열리는 '제6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 포럼 서울대회'에서 서울과 농촌지역 중ㆍ고등학생 321명의 역사인식을 조사한 '한중일 청소년의 역사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리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60%가 역사교과서 속 일본에 대한 기술에 부정적(치우침 30%, 매우 치우침 30%)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중국에 관한 기술에 대해서도 51%가 부정적(치우침 32%, 매우 치우침 19%)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은 "부정적 판단 속에는 일본이나 중국을 미화했다는 의견과 비하했다는 의견이 섞여 있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난 원인을 분석했다.

이 위원은 그러나 "현행 역사교과서에 대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교과서 내용을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어 "역사의 진실을 다룬 언론보도를 접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역사논쟁에 직접 뛰어드는 등 요즘 학생들은 교과서만을 맹신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역사지식과 역사관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서는 75%의 학생이 신사참배 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스쿠니 신사에 제2차세계대전 전범의 위폐가 봉안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은 58%로 조사됐다.

위안부 문제의 경우 96%가 알고 있었으며 일본정부가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사실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95%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와 제2차 세계대전에 관련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지도는 3.1운동(93%)-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86%)-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79%)-중국의 5.4운동(52%)-남경대학살(28%)-전후 일본의 평화헌법(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8월 중순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5회 한중일 청소년역사캠프에 참여한 중국과 일본 청소년 각 28명과 20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조사를 한 결과와 비교할 때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 청소년의 인지도는 남경대학살(100%)-중국 5.4운동(96%)-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96%)-전후 일본의 평화헌법(75%)-한국의 3.1운동(39%)-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25%)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청소년의 경우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100%)-전후 일본의 평화헌법(95%)-남경대학살(80%)-이토 히로부미 저격(55%)-3.1운동(50%)-5.4운동(45%) 순이었다.

또 '한중일 3국이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한국 학생들은 역사갈등 바로잡기(83%)-정부차원의 협력(47%)-역사교육과 청소년 교류(46%)-민간단체의 활동(6%) 순으로 답해 역사갈등 해결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했다.

그러나 중국 학생들은 청소년 교류(75%)-역사갈등 바로잡기(68%)-정부 협력(46%)-민간단체 활동(11%) 등의 순으로 답했으며, 일본 학생들은 청소년 교류(85%)-정부 차원 협력(45%)-역사갈등 바로잡기(45%)-민간단체 활동(10%) 등으로 답해 양국 모두 역사갈등 해결보다 청소년 교류를 더 중요한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위원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한국 학생들이 역사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이 역사문제의 피해자인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학생들이 민족주의적 경향이 강한 것은 아닌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ind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9/14 16:0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