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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모두 석방..피랍사태 42일만에 종료

인질 모두 석방..피랍사태 42일만에 종료
인질 19명 카불-두바이 거쳐 1일 귀국

(뉴델리.두바이=연합뉴스) 김상훈.강훈상 특파원 = 지난달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23명 가운데 생존한 21명이 모두 풀려났다.

탈레반은 30일 오후 김윤영ㆍ박혜영ㆍ이성은ㆍ이영경ㆍ서경석ㆍ송병우ㆍ제창희 씨 등 7명의 남은 인질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차례로 석방했다.

탈레반은 현지시간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께 아프간 가즈니시티 남서쪽 100㎞ 지점인 자불주 잔다 지역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의 인질을 부족 원로에게 인계했으며, 이어 1시간30분 가량 뒤 마지막으로 남은 3명을 풀어줬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가즈니주 카라바그의 카불-칸다하르간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사건은 42일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랍된 23명 가운데 21명은 한국정부가 탈레반과 대면협상을 통해 구해냈지만,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 등 2명은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간 협상 과정에서 살해됐다.

한국정부는 인질 석방의 대가로 한국군의 연내 철수, 아프간 체류 민간인의 8월 내 철수, 기독교 선교단의 아프간 입국 불허 등을 구두로 약속했으며, 탈레반은 탈레반 죄수석방 요구를 접고 한국인 인질들이 아프간을 떠날 때까지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 12명의 인질을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시간과 장소의 차이를 두고 풀어줬던 탈레반은 이날도 2차례에 걸쳐 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다.

그러나 종전처럼 부족 원로에게 인질을 인계하지 않고 가즈니주와 이웃한 자불주 잔다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적신월사 측에 직접 넘겼다.

이날 탈레반의 인질석방은 저녁 늦게 이뤄져 막판에 돌발 변수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탈레반 협상대표로 한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카리 바시르는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jhwok Afghan News)와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이 늦어진 것은 억류 장소에서 인질 인계 지점까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석방된 인질들은 전날 풀려난 12명과 함께 31일 오후 유엔기로 두바이로 이동한 뒤, 내달 1일 대한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8/31 0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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