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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수감자 8명 석방이 모든 협상의 선결조건"

탈레반 "수감자 8명 석방이 모든 협상의 선결조건"
"女인질-女수감자 1대1 교환 아직 유효"
"지도위, 압둘라 잔 부사령관에 경고"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9일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에 전달한 탈레반 수감자 8명의 석방이 향후 모든 협상의 변하지 않는 선결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옥에 있는 탈레반 8명을 인질과 맞교환한다는 우리의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며 "8명을 먼저 석방하면 여성인질과 탈레반을 돕다가 수감된 아프간 여성의 1대 1 교환안도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 맞교환 뿐 아니라 남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 맞교환 등 어떤 협상도 가능하지만 이들이 그간 요구했던 탈레반 지역사령관급 수감자 8명 석방이 이런 협상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탈레반의 지도자위원회의 결정사항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여성인질과 여성 수감자 맞교환을 먼저 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8명 석방이 된 뒤에야 가능하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는 납치 초기에 수감된 탈레반 조직원 23명을 인질과 맞바꾸자는 제안에 비해 유연해졌긴 하지만 아프간 정부가 '단 1명이라도 수감자 교환은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은 교착상태에 머무를 전망이다.

'여성인질-여성 수감자 교환안'을 자신이 부인했다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의 보도에 대해 "나는 이 안을 부인한 적 없으며 여전히 유효하다"며 "AIP와 인터뷰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질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그는 "약을 처방해 날마다 좋아지고 있으며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태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그간 언론 인터뷰에 등장했던 가즈니 주(州) 지역 탈레반 부사령관인 물라 압둘라 잔(또는 압둘라 아부 만술)이 지도자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압둘라 잔은 이번 인질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지도자위원회는 그가 마치 탈레반을 대표하는 것처럼 '나서는' 데 대해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아마디는 말했다.

아마디는 지도자 위원회가 압둘라 잔이 언론과 여성인질의 통화를 자주 주선한 데 대해서도 못마땅하게 여겨 "언론과 여성인질의 인터뷰를 또 주선하면 인질의 생명이 위험해 질 것"이라고 압둘라 잔에게 엄중히 우려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8/10 03: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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