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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인질 영상 신원 확인돼>(종합2보)

<'알자지라' 인질 영상 신원 확인돼>(종합2보)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모임은 31일 새벽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공개한 한국인 피랍자 여성 인질 8명의 신원을 공식 확인했다.

피랍자 가족모임 차성민(30) 대표는 알자지라 방송이 공개한 화면에서 앞줄에 앉은 5명은 (왼쪽부터) 임현주(32), 한지영(34), 유정화(39), 이정란(33), 안혜진(31)씨이며 뒷줄에 서 있는 3명은 (오른쪽부터) 김지나(32), 김경자(37)씨라고 밝혔다. 뒷줄 맨왼쪽 여성은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처음으로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들의 영상을 독점 입수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탈레반 요원들을 배경으로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히잡(스카프)을 두른 여성 인질들의 모습이 보였다.

알자지라는 영상에 나오는 인질은 여성 9명, 남성 3명이며 이 영상물을 아프간 바깥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동영상이 공개된 후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지영씨의 언니는 "동생이 억류 상태인데 아무 말도 못하겠다. 엄마가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미숙(45.여)씨는 "동영상 뒷줄 맨 오른쪽에 보이는 베이지색 바지에 긴팔 셔츠는 동생 창희(38)가 입던 옷이다. 얼굴 화면은 안나왔지만 분명한 것 같다. 일단 살아 있는 것 같아 안도된다"고 말했다.

유정화씨의 동생은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정화씨 건강상태에 대해 묻자 "아직 (화면을) 보지 못했다. 말할 기운도 없다. 너무 힘들어서…"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이정란씨 동생인 이정훈(29)씨는 "새벽에 추가 피살소식이 전해진 후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 모인 가족들은 침통한 분위기다. 동영상에 대해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피랍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임현주씨는 지난 26일 미국 CBS방송을 통해 육성이 공개된 아프간 봉사단 현지 인솔자이며, 한지영씨는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다 이번 아프간 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란씨는 성남의 내과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3년 전부터 휴가를 내고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해왔고, 안혜진씨는 5년 전부터 샘물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아프간 봉사단에서 의료봉사팀 지원활동을 맡았다.

김경자씨는 이번 봉사단에서 두번째로 나이가 많아 맏언니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창희씨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10여년간 다니던 IT회사를 지난달 회사를 그만두고 아프간 봉사를 떠나 의료봉사팀 보조와 영어통역을 맡았다.

한편 심성민씨 가족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확인하고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인질 중 한명이 성민이의 줄무늬 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말해 이 영상은 성민씨가 살해되기 3-4일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랍가족 모임 이정훈 부대표는 영상에 담긴 피랍자들의 추가 신원확인 요청에 대해 "가족들이 여러번 확인작업을 했지만 화면이 너무 어두워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다. 어머니들도 긴가민가 한다. 여성 7명 외엔 더 이상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7/31 21: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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