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증청문회 중계>-1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김상희 기자 = 한나라당은 19일 백범기념관에서 대선 예비후보 검증청문회를 열어 박근혜(朴槿惠) 후보를 상대로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영남대 강취 논란, 정수장학회 및 육영재단 운영 비리 의혹 등을 집중검증했다.
다음은 박 후보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
▲박 후보 모두 발언
정직하고 바르게 살려고 했다. 이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가르침이자 부모님에게 누가 돼선 안된다는 결심이었다. 대통령의 자리가 너무나 막중해 국민은 후보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대선에서 승리할 후보와 흠결없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해달라.
--전두환 합수본부장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뒤 김재규 수사 격려금으로 3억원을 돌려줬다는 얘기가 있다.
▲9억원이 아니라 6억원을 받았다. 3억원을 격려금으로 돌려준 게 없다. 6억원은 유자녀 생계비 명목으로 받았다. 전두환측 심부름을 왔다는 분이 만나자고 해서 청와대 비서실로 갔더니 "이것은 박정희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법적 문제가 없다. 생계비로 쓰라"고 전해줘서 감사하게 받고 나왔다.
--일부 언론은 전두환의 지시에 따라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이 82년 성북동 주택을 줬다고 한다. 성북동 주택을 무상취득했는가.
▲예. 신기수 회장과 아버님의 인연으로 성북동에 집을 마련했다. (박정희 대통령) 유품을 보관할 장소가 있으니 이사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서 받아들였다. 법적으로 세금 관계나 모든 것의 처리를 알아서 한다고 해서 믿고 맡겼다.
--박 후보가 추천해서 신 회장이 영남재단 이사장이 되지 않았나.
▲제가 추천한 게 아니다. 학교발전에 도움되는 분 중 신 회장도 거론돼 이사회에서 추천된 것으로 안다
--어떤 월간지는 신 회장과 박 후보의 약혼설도 보도했다. 어떤 관계인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국민이 전부 생중계로 보시는데 그렇게 약혼설까지 질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박 후보는 영남대의 각종 신축공사를 신 회장에게 주고 성북동 자택을 무상으로 받은 것 아닌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경남기업뿐 아니라 4군데 이상의 건설업체가 영남대 건설을 맡았고 경쟁입찰로 기억한다. 재단이 일일이 간섭하는 게 아니라 교비에서 하는 것이라서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었다.
--최태민 목사를 어떻게 만났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해로 기억한다. 그때 제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어머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쁘게 보낼 때인데 위로.격려편지와 전화를 주신 분 중 마음에 와닿아 만난 분 중 하나다.
--최 목사는 이름이 7개, 결혼도 6번 했다고 한다. 최 목사의 경력을 당시에 알았는가.
▲목사로 알았고, 당시에 그런 내용은 몰랐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그 사람의 일생까지 검토해서 만나지 않는다.
--최 목사는 박 후보의 이름을 팔아 비리를 저지르고 청와대를 무상출입해 당시 중앙정보부가 조사를 했었다.
▲경호실 비서실이 있고 출입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 무상출입이 가능하지 않다. 또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각종 비리가 있는 사람(최 목사)이 있다고 해 아버지가 직접 조사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당시 제가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어머니가 그랬듯이 아버지에게 세상의 돌아가는 얘기들을 말씀드렸다. 그런 과정에서 저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견제해야겠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정보부 조사에 의하면 최 목사는 공사 수주, 장군 승진, 국회의원 공천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비리건수가 40여 건이 됐다고 한다.
▲아버지가 저와 중정부장, 최 목사, 관계되는 사람들을 불러 직접 조사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떻게 횡령하고 사기를 쳤는지 답하라고 했는데 확실한 답이 없었고, (비리) 내용이 막연했다. 실체가 없는 얘기로 끝나서 아버지가 대검에서 조사해보라고 했다. 아버지는 친척도 엄격하게 관리했다. 만약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아버지는 용서가 없었을 것이다. 근데 별다른 일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대검에서 조사해 엄청난 비리가 나왔다면 왜 그것을 덮겠냐. 아버지 시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세무조사 등이 있었고 저와 아버지가 매도당하던 시절인데 저와 주변을 왜 봐주겠는가. 하지만 만약 지금이라도 실체가 있다면 마땅히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7/19 10:19 송고


![[뉴스피처] '여왕 연설부터 치킨까지'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보낸다고?](http://img1.yna.co.kr/mpic/YH/2019/12/24/MYH20191224013300797_P1.jpg)
![[영상] 필리버스터 3일째…'고성'으로 얼룩진 성탄절 국회](http://img9.yna.co.kr/mpic/YH/2019/12/25/MYH20191225008500704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