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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마 '개선문상' 소동...한국은 '언감생심'>

<日경마 '개선문상' 소동...한국은 '언감생심'>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매년 되풀이되는 일본 경마의 프랑스 개선문상 도전 소동에 한국이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7일 일본산 말 '워커'(3세)가 오는 10월7일 프랑스 롱샹경마장에서 열리는 개선문상 경주(잔디주로 2천400m)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켄터키더비, 영국의 엡섬더비와 함께 '세계 3대 경마 대회'로 꼽히는 프랑스 개선문상 경주에 일본 경마가 도전하는 것은 지난해 '딥임팩트(Deep Impact)'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일본 경마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딥임팩트는 작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도핑검사에서 유럽 금지 약물인 기관지확장제가 검출되는 바람에 추후 실격처리되는 오명에 휩싸였다.

지난해 딥임팩트의 개선문상 우승 기대로 들끓었던 일본 열도는 올해에는 워커 외에도 '메이쇼삼손'(일본산.4세) 등 여러 마리를 출전시켜 우승을 노린다며 벌써부터 개선문상 열병에 휩싸이고 있다.

10월이 다가오면서 되풀이되는 일본의 소동은 한국 입장에서는 '먼나라 이야기'다.

국제경마연맹(IFHA)의 국가별 경마 수준 분류에서 일본은 미국, 영국, 프랑스와 함께 '파트 1' 국가에 속한다. 일본은 지난 해까지 한 단계 밑인 '파트 2'에서 올해 '파트 1'으로 승격했다.

한국은 2005년부터 '파트 3' 국가에 들어갔다. 그전까지는 아무 데도 속하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마카오, 인도 등이 '파트 2'에 속한다.

개선문상 경주 참가는 파트 1∼3 국가 구분과 공식적인 관계는 없지만 국제대회 참가 경력이 있어야 초청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사실상 파트 3 국가의 참가는 막혀있다. 한국은 그동안 국산 말을 해외 경주에 내보낸 적도, 우리 경주에 해외 말이 초청한 적도 없다. 경마에 관한 한 아직도 19세기 '쇄국정책'이 유효한 셈.

자체 말 생산 역사가 100년에 달하는 일본과 20년에 불과한 한국은 비교 대상이 안 되는 셈이다.

한국마사회(KRA)는 경마의 국제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언젠가 일본이 말 시장 개방을 요구하면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국가간 검역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국산 말의 일본, 홍콩 경주 원정을 추진하는 등 기반을 다진 뒤 2011년까지 '파트 2'국가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제 초청 경주 개최나 개선문상 도전은 그 다음 얘기다.

chungw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6/27 1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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