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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 잦은 사고로 해상경비 큰 차질

해경 헬기 잦은 사고로 해상경비 큰 차질
100억원 들여 작년 도입 또 장기간 수리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재난 대응훈련에 참가했다가 불시착, 프로펠러와 기체 일부가 파손된 해양경찰청 헬기가 사고원인 조사에만 3∼6개월 가량 걸릴 예정이어서 해경의 헬기 운용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7분께 인천해경부두 헬기장에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헬기 펜더AS565기가 착륙 도중 기체 이상으로 헬기 뒷부분이 먼저 바닥에 닿아 꼬리 날개 프로펠러와 기체 일부가 파손됐다.

헬기는 인천항 앞바다에서 열린 `항공기.선박 화재사고 대응훈련'에 참가한 뒤 착륙 도중 불시착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건설교통부 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에 사고원인 조사를 의뢰한 상태로 사고조사에만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원인 조사는 `착륙단계에서 조종간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고 기체가 요동쳤다'는 당시 조종사의 진술에 주목, 기체 결함에 따른 사고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해경은 사고 조사 뒤 수리기간까지 감안하면 사고헬기의 현장 복귀는 상당 기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1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도입한 신형 헬기를 당분간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등 동일 기종의 헬기가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라 말썽을 빚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005년 10월에는 같은 기종의 헬기가 취항 4일만에 악천후로 인해 영종도에 추락, 무려 1년 6개월간의 수리 기간을 거치고 최근에야 복귀하는 바람에 해경은 새 헬기를 제대로 사용도 못해 보고 연간 수억원의 추가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역시 펜더 기종 헬기의 경비함 고정장치인 `하푼' 장치가 선박 갑판 위 `랜딩 그리드' 장치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결함 때문에 프랑스 제작사측이 이 기종의 해경 헬기 5대에 대해 수리에 나서는 소동을 빚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펜더 기종 헬기의 결함이 2003년부터 계속 발견됐는데도 해경이 같은 기종의 헬기를 계속 도입하는 이유가 뭐냐'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사고 헬기의 공백으로 해경의 광역 해상경비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14대 뿐이어서 헬기 1대의 공백으로 인한 여파는 그만큼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지역별 해상 경비 수요를 감안, 기존 헬기들을 적절히 배치하며 사고 헬기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5/22 10: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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