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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시대 자녀 용돈도 `디지털화'>

<웹 2.0 시대 자녀 용돈도 `디지털화'>
컴맹 부모 통제불능 고민..전통적 용돈기능 퇴색

(서울=연합뉴스) 웹 2.0 시대를 맞아 부모의 자녀 용돈 관리도 급속히 디지털화되면서 부모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저널 6일자는 '용돈 2.0 시대'란 제목의 르포 기사에서 미국 부모가 자녀의 `지출 디지털화'로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용돈으로 자녀를 통제하던 오랜 관행을 깨면서 부모의 전통적인 권위도 흔드는 부정적 효과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사는 주부의 경우를 소개하면서 8살과 12살된 두 자녀가 루네스케이프 온라인 게임과 페이팔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크레디트 카드로 지출한 내용을 챙기고 정산하느라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이 주부는 지난 성탄절 때 아이들에게 선물로 사준 MP3도 다운로드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 주부의 고민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대에 사는 많은 부모의 공통된 입장이라면서 지난해에만도 미국 틴에이저들이 이런 식으로 지출한 '디지털 용돈'이 무려 30억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신문은 또다른 주부 케이스를 소개하면서 14살짜리 아들을 둔 그가 자신의 크레디트 카드와 핸드폰 계정으로 결제된 내용을 보면서 골머리를 앓지 않을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즉 MLB 베이스볼에 2.99달러, ESPN 버텀라인에 4.99달러, 테트리스 게임에 7.99달러, e-베이 경매관련 0.25달러에 iTunes 다운로드 비용 32.67달러까지 '도무지 알아먹기 힘든' 내용들이 명세서를 채운 것을 보며 기가 막혔다는 것이다. 심지어 성인사이트 다운로드분으로 보이는 가이스텁 비키니걸 월페이퍼에 3.98달러가 부과된데도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는 행여나 이웃집 애들까지 함께 컴퓨터에 매달려있을 경우 건당 99센트인 음악 다운로드가 마구 이뤄질까봐 "전전긍긍한다"고 실토했다.

신문은 일부 부모가 '웹 용돈' 아이디어도 내 선불카드를 통해 자녀의 디지털 용돈 지출을 리얼타임으로 파악하려는 노력도 하지만 이것 역시 디지털 시대에 익숙치 않은 부모가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용돈의 원래 개념이 부모가 먼저 주면 거기 맞춰 지출하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웹 2.0 시대를 맞아 이제는 '먼저 지출하면 부모가 추후 결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면서 용돈으로 자녀를 통제하기가 어렵게됐다는 것이 부모의 고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웹 2.0 시대를 맞아 헤비급 전(前) 세계챔피언인 조지 포맨, 영화배우 앤디 맥도웰, FAO 슈워츠의 에드워드 쉬멀츠 최고경영자 및 찰스 슈머 상원의원 등이 어떻게 자녀의 용돈을 관리하는지도 첨부해 소개하기도 했다.

jk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1/08 14: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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