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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학교, 한국 왜곡 책 교재 사용여부 논란>

<美학교, 한국 왜곡 책 교재 사용여부 논란>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 내 중학교에서 권장도서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인 작가의 소설이 한국을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교재 사용여부에 대한 표결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스턴 글로브지가 31일 보도했다.

문제의 책은 일본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씨가 쓴 "대나무 숲 저 멀리"란 자전적 소설로 2차 대전 종전 당시 한국에 살고 있던 저자가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도망쳐나와 가난 속에서 비극적으로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11세였던 왓킨스씨는 만주에서 관리로 있던 아버지 때문에 패전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쫓겨 일본으로 도망쳤으며, 한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강간과 사람들이 죽어가는걸 목격했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은 전쟁의 참혹성을 그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총 60권에 달하는 미국 내 5-8학년 학생들의 권장도서에 포함됐으나, 한국 관련 부분을 왜곡했다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라 교재로서의 적합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매사추세츠주의 도버-셰르본 지역 교육위원회는 6학년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이 책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에 대한 표결을 오는 2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버-셰르본 지역 교육위원회는 교사와 관리 등으로 구성된 한 패널로부터 이 책을 교재목록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를 지난해 11월 받은 이후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왔다.

교사들의 건의를 지지하는 페리 데이비스 교장은 이 책과 관련해 접수된 50여통의 항의 메일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수 학부모들은 이 책이 일본의 잔혹한 식민통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채 한국인들을 나쁜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30여년간의 일제 식민통치 기간에 수 많은 한국인들이 죽거나 다치고, 강제노동을 당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 책이 전반적으로 전쟁의 참혹성을 잘 그린 좋은 교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lk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1/01 0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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