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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경선전 돌입>-2

송고시간2006-04-10 10:15

◇한나라당= 당 공천심사위는 뒤늦게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吳世勳)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25일로 이틀 연기했다.

또 10일 후보 추가모집 공고를 낸 뒤 11일 하루동안 추가등록을 받기로 하고 오 전 의원을 맞을 채비를 모두 끝냈다.

맹형규(孟亨奎) 전 의원과 홍준표(洪準杓) 의원, 오 전 의원은 10일 3자대결 구도 정립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당내외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오 전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장관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맹 전 의원과 홍 의원측은 바짝 긴장하면서 비교우위가 있는 조직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맹 전 의원은 이날 성동갑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한 뒤 이명박(李明博) 시장의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 취임식에 참석, 당원과 대의원에게 한표를 호소한다.

또 오후에는 3자대결 구도에 맞게 정책비전을 가다듬기 위해 캠프 간담회를 갖는다.

홍 의원은 오전 성동구와 중랑구 지역 당원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당내 지지 확산에 골몰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당내 '신고식'를 치렀다. 오전에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러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최고위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예방, 서울시당과 동대문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기존 예비후보 가운데 박계동(朴啓東) 의원은 금명간 오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진(朴 振) 의원도 소장파로부터 오 전 의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터넷신문 주관으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는 오 전 의원의 가세에 따라 13일로 연기됐다.

◇민주당= 조만간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위를 열어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박주선(朴柱宣)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고 밀어붙이겠다는 태세다.

당 지도부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대결구도에서 `선전'할 수 있는 후보는 박 전 의원뿐이라는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는 불가피하다"며 "서울시 지구당 사정 등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경선을 치르기가 어렵다"고 경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경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어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경재(金景梓), 김영환(金榮煥) 전 의원이 "박 전 의원의 전략공천은 황제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다 손봉숙(孫鳳淑), 이승희(李承姬) 의원도 성명을 내고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 경선이 필요하다며 전략공천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위도 박주선 전 의원과 김경재, 김영환 전 의원 사이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중재에 나섰다.

신중식(申仲植) 특위위원장은 "예비후보들 간에 서울시장 선출 방식을 놓고 타협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그러나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합의 불발시 특위 차원에서 전략공천 또는 경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u@yna.co.kr

koman@yna.co.kr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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