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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프롬 어떤 회사인가

송고시간2006-01-03 09:37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전세계 가스 자원의 16%, 가스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회사로 세계 각국간 치열해지고 있는 에너지자원 전쟁에서 러시아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04년 가즈프롬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국유화한후 그외의 주식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외국인에게 시장거래를 허용했다. 외국인 주식소유한도를 20%로 제한해오다 완전 철폐했다. 국유기업을 유지하면서 최대한의 외국자본을 빨아들여 에너지기업의 공룡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가즈프롬 비상임 회장 겸 러시아 부총리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외국인 매매상한 확대조치가 러시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즈프롬은 시가총액 1530억달러로 러시아 최대 기업이기도 하다. 서시베리아와 러시아 북부지역에서 가스를 퍼올려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가즈프롬은 최근 러시아 5위의 민간 석유회사인 시브네프티 인수를 통해 석유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가즈프롬이 시브네프티를 매입함으로써 러시아 천연가스의 90%, 석유의 30% 이상을 생산하게 돼 정부의 에너지 자원 통제가 강화됐다고 당시 언론은 평가했다.

현재 가즈프롬의 회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에너지부 차관을 지낸 알레세이 밀레르가 맡고 있다. 그는 가즈프롬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다각화와 에너지자원 확충이 불가결하다고 말해 향후에도 에너지자원 인수를 통한 몸집 불리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가즈프롬은 최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자사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북유럽가스관' 컨소시엄의 회장격인 감독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컨소시엄은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지분의 51%를 갖고 나머지는 독일측이 확보해 설립된 것이다.

가즈프롬은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그루지야, 몰도바 등 주로 러시아에 반대해온 주변국가들에 대한 가스값 인상을 결정해 에너지 자원이 패권행사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러시아는 하지만 가스값 인상에 정치적인 동기는 없으며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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