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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항일 독립운동가 류자명 선생 평전 발간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충주시 이류면 영평리 출신의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농학자였던 류자명(柳子明.본명 興湜.1894∼1985) 선생의 일대기를 수록한 '행동하는 지식인 류자명 평전'이 발간됐다.(524쪽.예성문화연구회 발간.비매품)

중국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인 리우란싼(柳燃山)씨가 쓰고 옌볜대 김병민 총장이 감수한 이 평전은 충주시와 충주의 향토사학자 모임인 예성문화연구회(회장 이철재), 충북대 임동철 교수 등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빛을 보게 됐다.

이에 앞서 충주시는 지난해 6월 충주에서 선생의 일대기를 조명하기 위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평전은 ▲조국과 운명을 같이 ▲항일투사의 첫걸음 ▲의열단 ▲갈림길 ▲격정시대 ▲부평초 인생 ▲농학자의 길 등 선생의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두 7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독립운동 기간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 이회영, 김창숙, 신채호, 나석주, 조소앙 등 많은 인사와의 교류를 통해 근대 한민족사의 일부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생은 1919년 충주간이농업학교(현 충주농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과 만세운동을 모의하다 발각돼 중국으로 망명, 이듬 해 의열단에 가입한 뒤 격렬한 항일투쟁에 나서게 됐고 이후 장개석 등 중국 고위 인사들과도 친분 관계를 맺었다.

한국 청년들을 난징(南京)군관학교에 보내 한국인 장교를 양성하고 1926년 일본의 식민지 수탈에 맞서 나석주 의사가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투척케 한 작전도 선생이 계획과 지휘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열단의 비밀참모로 활약한 그의 일대기가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충주시는 이번 평전 발간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나 현대정치사, 학계에서는 물론 고향인 충주에서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선생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애국심을 북돋우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책자를 유관기관과 각급 학교에 보급키로 했다.

시는 또 방송사와 함께 선생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공동 제작, 올해 광복절을 전후해 방영할 계획이다.

저자 리우란싼씨는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출생, 옌볜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옌볜인민출판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옌볜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 주임을 맡고 있다.(사진 있음)

wkim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4/03/08 1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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