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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휘파람' 노랫말은 해방 직후 작품

송고시간2003-02-04 14:04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남한에도 잘알려진 북한의 대표적인 대중가요 '휘파람'의 노랫말은 지난 48년 북한정권 창건 직후 시인 조기천(趙基天)이 발표한 시(詩)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간 '조선문학' 1월호는 시인 조기천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면서 "조기천에게는 '조선은 싸운다' 등과 같은 시가 있는가 하면 '휘파람'과 같은 시도 있다"고 소개했다.

1994년 평양에서 간행된 '문예상식'은 '휘파람'에 대해 "해방의 감격과 새 조국 건설에 떨쳐 나선 인민들의 정신세계와 생활정서를 특색있게 보여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잡지에 따르면 가요 '휘파람'은 이후 80년대 후반 조기천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본격화 되는 시기에 작곡가 리종오가 곡을 붙여 히트한 작품이다.

"오늘 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로 이어지는 이 '휘파람'이 40여년 만에 북한에서 재조명된것은 당시 김정일 위원장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이를 '제2의 건국'으로 강조하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었다.

한편 1913년 함북 회령에서 출생, 51년 종군중 사망한 조기천은 북한 최고의 서사시로 평가받는 '백두산'을 창작함으로써 '혁명시인'으로 불리게 됐다.

chchoi0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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