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16대 국회 개원(종합2보)

송고시간2000-06-05 15:05

(서울=연합뉴스) 이선근 윤동영기자 = 제16대 국회는 법정 개원일인 5일 제212회 임시국회를 소집, 임기 2년의 국회의장에 민주당 이만섭(李萬燮.8선) 의원을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 출범했다.

국회는 이어 이날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서리 등 3부요인과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의원선서를 한데 이어 김 대통령의 개원연설을 들었다.

김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말씀드린다"면서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해 중요 국사를 대화속에 추진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성의와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언급, "55년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민족사의 대사건이자 큰 경사"라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간 상설기구 설치를 통한 계속적인 교류와 협력추진 등 베를린 선언의 기조아래 이번 회담에서 모든 문제를 격의없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16대 첫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경선에는 민주당 이만섭 의원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5선) 의원이 대결을 벌여 이 의원이 재적 273명가운데 과반인 140표를 얻어 당선, 16대 첫 표결에서 여당측이 승리했다.

이어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의원이 각각 238표와 18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만섭 신임의장은 개원연설을 통해 "이제 싸움만 하는 국회는 더이상 안되며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정치도 더이상 용납않겠다는 것이 주권자들의 엄숙한 요구"라면서 "이제 국회는 뼈를 깎는 각오로 거듭나 지난 시절 국민들로부터 받았던 모든 질책과 불신, 치욕스런 통법부의 오명을 새로운 의사당의 불빛아래 녹여내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는 이날 `국회 상임위에 관한 규칙개정 특위'와 `남북정상회담 결의안 작성을 위한 특위'를 각각 여야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하는 안을 의결, 오는 12일 김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이뤄지는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회차원의 지지결의안을 마련해 오는 7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김 대통령 개원연설 청취와 연계, 한때 개원식 차질이 우려됐으나 막판 여야 총무접촉을 통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처리'에 절충점을 찾음으로써 개원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sunny@yonhapnews.co.kr

ydy@yonhapnews.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