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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사 1천500명 낙선운동 지지선언

송고시간2000-03-25 14:32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 4.13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부적격 정치인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지역 교사 1천500명이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25일 `4.13총선에 즈음한 전남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청산돼야 할 구시대 정치인들이 정치권력에 연연해 비이성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가 우리 2세들에게 가장 생동감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4.13총선과 관련된 총선시민연대 및 광주.전남정치개혁 시도민연대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나아가 시민단체와 연대해 법 테두리내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들을 찾아 적극 참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함께 일부 정치인, 정당, 언론의 지역감정 조장 및 정제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유포 등을 포함한 불법 타락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이번 전남지역 교사 선언은 그동안 선거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해온 지역 교사들이 부적격 정치인 퇴출과 공명정대한 선거실현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4.13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교사 선언에는 여수 240명, 순천 203명, 진도 166명, 목포 151명, 해남 137명 등 도내 교사 1천500명이 서명했다.

hyunho@web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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