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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焦點> 지각개원 國會 표정 - 1

송고시간1992-06-29 10:48

새의정상 기대감 파행운영 감회교차 각당 議總열어 원내 전략협의

(서울=聯合) 제14대국회가 법정개원시한을 꽉채운 29일 진통과 곡절끝에 뒤늦게 문을 열었다.

與野의원들은 임기시작 한달만에 등원한 탓인지 새 의정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개원초반부터 국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여야는 개원첫날 의장단선출과 盧泰愚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에 함께 참석한다는 일정에만 묵시적으로 합의했을뿐 상임위 구성을 포함, 나머지 운영일정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개원식직후 휴회결의를 한다음 여야간의 공식.비공식 대화채널을 통해 정상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자치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한 상황.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은 이날 오전 개회식에 앞서 각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등원에 따른 원내전략을 논의했으며 3당총무들도 의장단 선출에 관한 절차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식접촉을 가졌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참석에 따른 경호상의 이유로 국회측이 의원출입문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려 하자 "국회의 주인은 의원인데 손님을 위해 주인이 탐지기를 통과할수는 없다"며 강력히 이의를 제기, 민자당측과 신경전.

0...여야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국회의사당에 속속 도착,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등원소감을 나누는 모습.

민자당의 金泳三대표는 이날 의총에 앞서 8시55분께 崔昌潤비서실장과 함께 국회에 도착, 곧바로 대표집무실로 직행해 당직자들과 잠시 요담을 나눈뒤 의사당 1백46호실에서 열린 의총에 참석.

金대표는 의총에서 "총선이 끝난뒤 2개월이 지났고 1개월이상이나 국회없는 기형적인 상태를 계속하다가 오늘에야 겨우 개원을 하게됐다"면서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회에 등원, 국사를 논의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와 책임"이라고 강조.

金대표는 특히 "국회가 그동안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고 정치불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참되게 봉사하고 진실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국회가 되도록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피력.

민주당의 金大中 李基澤대표는 이날오전 시내 가든호텔에서 회동, 원내대책을 논의한뒤 8시40분께 국회에 도착,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연이어 참석.

金대표는 의총에서 "14대국회가 진정한 민주정부 창출의 산실이 되기를 바라며 대화와 타협속에서 국민적 대화합을 이루어 국정의 안정과 발전을 이룰수 있기를 바란다"고 등원소감을 피력.

李대표도 "임기초반부터 정부여당이 법을 어김으로써 공전을 하게된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민생을 위해 어느때보다도 사명이 막중한 국회"라고 주장.

국민당의 鄭周永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의사당내에 국민당대표실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곧바로 본회의장으로 직행.

鄭대표는 "과거의 정치관행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창의력을 최대한 동원,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국정를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고 포부를 피력.(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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