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原 7명 사망.실종 이재민 5백여명
송고시간1991-08-23 23:40
(春川=聯合) 태풍 글래디스의 북상과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집중 폭우가 쏟아진 江原 영동지방에서는 22,23일 이틀 동안 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23일 하오 4시30분께 三陟시 南陽동 진주국민학교 부근 64가구가 침수돼 주민 2백여명이 진주국교로 대피했으며 史直동 2통 일대에도 오십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55가구 3백여명이 인근 국민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또 4차선 확장공사중이던 三陟시 汀上동 삼척교 교각 3개가 이날 하오 불어난 강물에 붕괴됐고 시내 봉황로 2백여m 구간이 완전침수돼 차량들이 동두고개로 우회 운행하고 있다.
특히 三陟군에서는 道溪읍 신리재에 산사태가 발생, 신리-太白간 429호선 지방도가 불통되고 가곡면 오저2리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두절되는등 이날 하오10시 현재 지방도 4개 노선이 불통되고 2개 노선이 일방 통행되고 있다.
이밖에 낮12시께 三陟군 道溪읍 道溪3리에서 축대가 무너지면서 林종식씨(56) 집을 덮쳐 목조가옥이 반파되기도 했다.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동력선 3백30여척과 무동력선 4백40여척등 각종 어선 3천9백40여척이 대피해 있다.
한편 江原도 재해대책본부는 영동 남부지방 해당 시군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호우와 강풍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인명 구조 작업과 긴급 복구에 나서도록 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991/08/23 23: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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