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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蘇수교시 북한측 대책은 "위험한 행동"

송고시간1990-09-23 11:43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紙 논평 (서울=聯合)북한이 최근 공개한 '외교부비망록'을 통해 소련이 한국과 수교하면 朝蘇동맹조약은 유명무실해지며 이 조약에 따라 소련의 지원을 받아온 무기를 자체개발하는 등의 대책을 수립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자기가 서 있는 교량에 불을 붙이려는 매우 위험한 태도"라고 소련공산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22일 비판했다.

23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신문은 평양주재특파원의 논평을 통해 韓蘇수교에 대한 북한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는 많이 밝혀졌다면서 북한이 지난 19일 정무원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朝蘇외무장관회담 직후 '비망록' 내용을 공개한 것은 소련에 대해 한국과의 수교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북한의 '최후통첩'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신문은 북한이 한소수교저지를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소련에 대해 朝蘇동맹조약의 유명무실화와 무기의 자체개발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외교대책이 효력을 보이지 못할 경우 평양은 자기가 서 있는 교량을 완전히 불살라버릴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북한이 비망록에서 밝힌 노선을 고집, 그대로 행동하면 "아주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의 이같은 논평은 북한이 비망록을 공개한 이후 나온 소련언론의 첫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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