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냇가에 발을 담근 채 치던 물장구, 친구들과 물 끼얹기 싸움을 할 때 허공에 흩어지던 하얀 물보라…. 이제는 아련해진, 지난 여름의 추억...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절대 보안 구역이었던 청와대와 서울의 주산인 백악산이 국민 품으로 돌아왔다. 이 변화에는 권력과 시민 사이에 소통과 공감이 활발해져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
(영월 삼척 =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이끼는 물속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생긴 최초의 육상 식물이다. 원시의 신비를 간직했다. 그 때문인지 모른다. 이끼 계곡을 마주하면 '태곳적 아름다움...
(임실=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섬진강을 따라 나 있는 19번 국도는 풍치가 가장 멋진 길 중 하나로 꼽힌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잇는다. 이곳보다 더 아름다운 길이 섬진강 상류...
(영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연분홍 철쭉으로 수 놓인 소백산은 산인의 로망이다.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부드럽게 이어진 능선과 정상에 펼쳐진 드넓은 초지는 목가적인 낭만을 불러일으킨다. 소백산만의 멋이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양도성을 따라 걷는 길은 백악, 인왕, 남산, 낙산 구간으로 나뉜다. 총 18.6㎞인 한양도성 길은 4개 구간의 걷는 맛이 각각 다르다. 백악과 인왕 구간은 백...
화마에서 살아남은 '으뜸 숲' 울진 금강소나무 숲 (울진=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국 최고의 숲으로 꼽히는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는 수령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왕소나무가 있다. 산...
세계적 자연·역사·문화 '특구' 고창 (고창=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전북 고창은 세계가 인정한 자연, 역사, 문화 지역이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2013년 고창군을...
월출산 안 가보고 한국 산을 안다고 할 수 없으리 (영암=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존재와 시간, 존재와 무. 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탐구해 현대 철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주제들이다. 이...
여름처럼 '울울창창' 지심도 동백림 (거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밭 가상이로 돌 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 …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같이 따...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 (함양=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줄기에 폭 싸인 함양에는 예부터 학문과 덕이 높은 선비가 많이 배출됐다. 신라 최고 문...
"꽃 같은 눈이 친구 어깨 위에 쌓이네" (태백=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세상을 점묘하며 내리는 눈송이, 차고 깨끗한 바람, 적요의 시간. 겨울이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들이다. ...
기암괴석의 비경·호젓한 등산로·단아한 계곡 美 (완주 금산 논산 = 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8천 개가 넘는 요가 동작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산 자세'가 있다. 산 자세는 체중을 두 발...
(태안=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땅끝까지 가봤나. 북한 지역을 제외한 대한민국 육지의 동쪽 끝은 포항시 호미곶이다. 육지 최남단은 해남군 땅끝마을, 최서단은 태안군 모항리이다. 한반도의 땅끝은 맑고, 따...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벽초 홍명희(1888∼1968)가 쓴 근대 역사 대하소설의 최고봉 '임꺽정'에는 호랑이와 관련한 '꿀잼' 이야기가 많다. 임꺽정의 처남 황천왕동...
(홍성=연합뉴스) 충남 천수만은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입니다. 천수만은 일대에 큰 만, 거대한 서산 방조제, 넓은 간척지가 있어 하늘 높이 나는 철새들...
(청송=연합뉴스) 청송은 유네스코가 군 전체를 통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한 명소입니다. 청송은 겨울에 더 매력적인 여행지인 것 같아요. 주왕산의 웅장한 ...
(홍성=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2021년 신축년 달력이 이제 한 장 남았다.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 2022년 임인년이 눈앞에 다가왔다. 앞으로만 흐르고, 되돌아오지 않는 세월의...
(속초=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imazine(이매진)의 '걷고 싶은 길'이 100회에 이르렀다. 2013년 6월 '코리안 트레일 1신'(Korean Trail 1st ...
설악산은 오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책하듯 쉽게 걸을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외설악에 있는 비룡...
(태백=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태백산국립공원 내 금대봉~대덕산 구간은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다. 금대봉(1,418m)은 남한 지역 백두대간의 한가운데에 해당한다. 백두대간 중심을 가로지르는 걷...
(천안=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류가 다시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휩쓸고 있다. K팝, 영화 등에 이어 이번엔 웹드라마를 앞세워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
생태 다양성 가치의 산실 (서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너와 나의 다름'이란 완벽하지 못하다는 자성의 대상이 아니라, 그로부터 삶의 새로움이 잉태되는 원동력이다.(생태학자 최재천의 '...
국립수목원의 '진수' 전나무숲길 (포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가꾼다.(산림헌장 중) ◇ 건강은 걸어서 온다 19세기 말 고종은 서양인들이...
최초의 인공호수를 장식하는 연꽃 풍광 (부여=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오래된 것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에서 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호수인 궁남지도 그래서 멋스러...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산성…한 해 300만명 순례 이어져 (광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영화 속 그곳'은 작품의 공간이다. '그곳'은 내가 갔을 때 특별해진다. 추억의 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