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제일 명산 설악에 안긴 산사들 (인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우리가 가는 곳 그 모두가 고향인데/그 몇 사람 객수 속에 길이 갇혔나/한 마디 큰 소리 질러 삼천대천 세계 뒤흔드니/흰 눈...
민중, 예술가, 선교사들의 감동 드라마 (광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독일 사상가이자 문예평론가 발터 벤야민은 "도시는 거대한 이야기책이다. 그 이야기는 걷는 자에게만 읽힌다"고 했다. 광주광역...
만덕산 자락에서 강진만을 굽어보다 (강진=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후드득후드득. 새벽 예불을 올리는 여승의 낭랑한 독경 소리는 백련사 대웅전 추녀에서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를 뚫고 날아가 다산을 한 ...
(인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떨어지는 빗방울이 맑은 계류의 수면 위로 수많은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 나갔다.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협곡을 병풍처럼 둘러친 산줄기는 운무에 가려 있었다. ...
전국에서 주목받는 이색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전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문학자판기'에서 '위로' '수필'이라는 항목을 선택했더니 약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았던 백...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처를 가로지르는 탐방로 (대구=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반도에서 압록강 다음으로 긴 낙동강. 포항에서 발원해 경상북도 남동부를 서류해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 대구...
일본 최초의 해외 무역항 (히라도<日나가사키현>=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국은 서구식 근대화에서 왜 일본에 뒤졌나. 역사학자와 정치 지도자들의 숱한 분석과 설명이 명쾌하게 와닿지 않는다면 일본 나가사키현...
한반도 육지, 제주도와도 다른 절경 (울릉=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깊고 푸른 바다를 뚫고 수직에 가깝게 치솟은 해안 절벽이 장관인 울릉도. 암굴왕 몽테 크리스토 ...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명소 (인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아빠, 그러면 곰이 쩍벌(팔 다리를 쩍 벌린 모양을 일컫는 신조어)하고 있다는 거야?". 레깅스를 입어 길고 곧은 다리가 돋보이...
파도 소리 끊이지 않는 힐링 로드 (포항=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반도 지형을 호랑이 형상이라고 할 때, 포항 동쪽 끝 해안은 그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호미곶(虎尾串)이라 명명됐다. ...
불교를 품은 명산 속 꽃 절 (순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전남 순천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선암사는 한국 대표 사찰 중 하나다. 529년 아도화상이 개산하여 고청량산 해천사라고 명명했...
설한 이기고 봄을 예고하는 두 전령 (광양 여수=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동양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매화와 동백이 아닐까 싶다. 두 나무는 모두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모진 추위...
불교 문화재와 신라 유적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 여정 (경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경주에서 남산은 서울로 치자면 백악산(북악산), 인왕산쯤에 해당한다. 수도를 지키는 요새인 동시에 그...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공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충청남도 공주시는 세계유산도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세 곳이나 있기...
남도 소금강 달마산의 18㎞ 둘레길 (해남=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전라남도 해남, 한반도 땅끝에 있는 달마산(498.8m)에는 보물이 세 개 있다. 공룡 등뼈처럼 들쑥...
은하수를 끌어당길 만큼 높은 한라산에 찾아온 겨울왕국 (서귀포=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남한에서 가장 높고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민족의 3대 영산'으로 꼽히는 한라산(漢拏山 1,950...
기암괴석 수려한 호남의 '면류관' (장흥=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반도는 남북으로 긴 지형이어서 위도에 따라 기온 차가 자못 크다.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이라도 남쪽 지방에는 봄처럼 다...
남설악의 매력을 대변 (양양=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남설악 오색 지구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과 점봉산 사이에 있다. 대청봉에 오르는 최단거리 산행 코스의 시작점인 오색은 산꾼들 사이에 ...
노령산맥 마지막 봉우리 유달산은 목포의 상징 (목포=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유달산에 오르지 않고 목포에 가봤다고 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유달산을 빼놓고는 목포를 이야기할 수 없다...
(정읍=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국은 산이 많은 덕에 단풍의 아름다움을 접할 기회가 적지 않다. 단풍 명소 중 으뜸이라면 내장산을 꼽는 풍류객이나 여행자들이 많을 것 같다. 내장산 단풍...
(합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가야산 소리길은 가야산 19경 중 16경을 품고 있는, 풍광이 빼어난 길이다. 홍류동 계곡을 따라, 혹은 소나무 숲을 걷다 보면 물소리, 새...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의 명성에 걸맞은 '장관' (정선=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반도의 가을은 무슨 색일까. 산하를 울긋불긋 물들이는 단풍색이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다. 농심(農心)...
소양강을 품 안 가득히 느끼며 걷는 길 (인제=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소양강을 모르는 국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동양 최대의 다목적 댐인 소양강 댐의 존재에다 널리 애창되는 국민가요...
충청, 전라, 경상의 접경…삼도봉 (김천 영동 무주 = 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돼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
치악산 숲의 매력이 짙은 '한가터∼관음사 길' (원주=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은 명산인 동시에 시민들에게 친숙하다. 뱀에게 먹힐 위험에 처한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서울=연합뉴스) 한양도성길은 4개 구간으로 나뉩니다. 그중 낙산 구간은 걷기에 가장 편안한 길입니다. 해발 고도가 125m에 불과해 산이라기보다 언덕에 가까워 오르는 데 부...
(서울=연합뉴스) 강화도에 역사 유적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유적·유물의 연대는 선사 시대까지 올라갑니다. 근·현대사 관련 문화재도 많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한양도성 길 4개 구간 중 낙산 구간은 걷기에 가장 편안한 길이다. 해발 고도가 262∼342m에 이르는 백악산, 인왕산, 목멱산(남산) 구간은 약간의 등산 성격...
(강화=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강화도를 얼마나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서울에서 가까운, 서해안의 경치 좋은 섬" 정도로 답한다면 강화도를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
(고창=연합뉴스) '한반도 첫 수도 길'을 아시나요? 전북 고창에 있습니다. 고창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이 많습니다. 고창은 세계 최대 고인돌 ...